본문바로가기

BizOK 이용자 메뉴얼

기업지원메뉴열기


정책자료실

  1. Home
  2. 기업지원
  3. 정책자료실

독일, 중소∙중견기업의 디지털화 노력

- ‘산업의 디지털화’는 독일 중소∙중견기업에게는 아직 미해결의 과제 -

- 독일 정부, 5000만 유로 규모의 신규 지원 프로그램으로 중소∙중견기업의 디지털화 촉진 –

- 정부와 국내기업, 디지털화 구현을 공동 도전과제로 인식할 필요 -



□ 독일 중소∙중견기업의 디지털화 도입 현황

 

 ○ 중소∙기업의 디지털화, 작업공정 단순화 목적이 최우위 차지

  - 독일 중소∙중견기업연구소가 941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28.6%가 기업 내 디지털화가 매우 진전 또는 진전됐다고 답했고, 44.1%가 중간 단계에 이르렀다고 답변함. 이를 통해 독일 중소∙중견기업계에서 디지털화가 차츰 확산되고 있는 추세임을 확인

  - 그러나, 디지털화 도입이 매우 미흡하거나 미흡하다고 답변한 기업도 27.5%에 달해, 디지털화는 여전히 독일 내 다수의 중소∙중견기업들에게 미해결 과제로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남.

  - 독일 중소∙중견 기업의 디지털화 도입은 작업공정 단순화가 83.4%로 가장 높은 활용도를 보임. 이어서 매출성장(48.2%), 제품 및 서비스 혁신(43.7%), 신규 시장 진출(38.8%), 신영업 모델(28.6%) 등의 순으로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남.

  - 디지털화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도 아직 23.9%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남.


 ○ 독일 내 스타트업 기업의 사례를 통해 본 공정 디지털화의 현실적 문제

  - 올해 32세인 Mr. F와 30세인 Mr. M은 6년 전 기계 제조기업회사 A를 설립했는데, 현재 약 30명의 직원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함.

  - 이 회사는 다가오는 디지털 시대를 맞아 기업 내부적으로 디지털화를 시행하기로 하고,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러 도전과제에 직면함.

  - 이 회사는 기계학과 재학시절 노후한 VW 버스의 부품을 생산해 판매한 데서 출발했는데, 현재는 다른 기업을 위한 부품도 생산 중임. 고객 중에는 오스람, 지멘스, 롤스로이스 등이 포함돼 있음. 회사에서 사용 중인 기계의 대다수는 이 창업자 두 사람이 태어나기도 전에 제조된 것으로, 저렴하고 작동하는 데 여전히 문제가 없는 상황임.

  - 단지 여기서의 문제는 디지털이 아니라는 점으로, 회사는 이를 도전과제로 인식하고 기계의 디지털화를 통해 공정을 효율화하기 위한 스마트 솔루션을 찾던 중 첫 난관에 봉착함.

  - 이 회사는 직원들의 수고를 덜기 위한 소프트웨어를 물색했으나, 희망조건에 맞으면서 가격도 적절한 프로그램을 찾지 못함. 이에 따라 이들은 자체적으로 IT 전문인력을 고용해 이를 타개해 나감.

  - 회사는 베를린 투자 은행에서 관할하는 ‘혁신 인력’ 지원이라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IT 전문인력 고용비용의 절반을 충당할 수 있게 돼 부담을 덜었음.

  - 회사 창립자는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하드웨어, 즉 기계를 소프트웨어화 및 네트워크화시키는 문제였다고 밝힘. 이제까지는 전담 인력이 항상 오더 위임자의 도안을 전달받아 기계에 대한 명령을 손으로 직접 입력했었으나, 이제는 이러한 도안을 스캔해 컴퓨터가 이를 토대로 3D 모델을 만들어냄.

  - 모든 회사의 고용인원은 바코드가 적힌 플라스틱 카드를 갖고 있는데, 기계에 이를 스캔하면 어떤 과제가 수행돼야 하는지 알 수 있으며, 명령 역시 손으로 직접 입력할 필요가 없고 바로 전송됨.

  - 더불어 정확히 누가 어떤 작업을 하고 있고, 전 공정 중 한 부품에 얼마 동안 작업이 진행 중인지도 파악할 수 있음.

  - 그러나, 아직 미해결된 과제는 데이터 저장 문제로, 회사에서는 자체 데이터를 최신 클라우드를 통해 저장하려고 하나 인터넷 속도가 너무 느려 월 2000유로의 높은 비용이 듦. 때문에 일단 도입을 유보하고 자체적으로 제 3의 저장소를 활용하기로 함.

  - 이 사례에서 볼 때 독일 중소∙중견기업의 디지털화는 노후 설비를 비롯해 비용과 전문 인력, 최신 기술 서비스 도입 등의 여러 도전과제를 안고 있음.


□ 독일 정부, 중소기업을 위한 디지털화 독려

 

 ○ 독일 중소∙중견기업, 여전히 인더스트리 4.0 및 디지털화 투자를 꺼려

  - 독일 중소∙중견기업연구소의 쉬뢰더(Christian Schroeder)는 독일 내 대다수 기업이 디지털화를 꺼리고 있는 상황이며, 특히 중소∙중견기업의 유보적 태도에는 중요한 이유가 있다고 지적함. 이는 영업 대표가 종종 다양한 인더스트리 4.0 기술이나 기술적 숙련도와 경제적 잠재력의 적절한 조합을 평가할 수 없어 투자 시 조심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함.

   · 기업 컨설턴트 Deloitte의 연구에 따르면, 설문조사 대상 기업의 절반이 지난 12개월간 인더스트리 4.0 프로젝트를 추진했다고 답변했는데, 대부분은 공정 효율화 및 자동화, 시스템 네트워크 및 신기술 이행 등에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짐.

  - 앞서 소개한 기업에서와 같이 독일 기업 내 사용되는 기계의 노후화가 디지털화나 인더스트리4.0 추진을 위한 우선 해결과제로 지적됨. 독일 기계제조 및 설비협회(VDMA)에 따르면, 독일 기업에서 사용되고 있는 기계의 사용기간은 평균 18.7년으로 상당히 노후함.

  - 아울러 독일기계제조 및 설비협회의 설문에 응답한 총 167명 중 77%가 디지털화의 장애요인으로 인더스트리 4.0의 경제적 효과가 불확실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어, 이 역시 현재 기업의 디지털화의 주 장애요인으로 지목됨.

 

 ○ 독일 정부, 디지털화를 위한 프로그램 ‘PAiCE’에 5000만 유로 지원

  - 최근 개최된 연방경제에너지부 중소∙중견기업 컨퍼런스에서는 재차 ‘디지털화와 중소∙중견기업’이라는 주제를 중점적으로 다뤘는데, 이는 독일 정부가 중소∙중견기업이 현 시대의 핵심 주제인 디지털화 분야에서 후진성을 면치 못할 수 있다는 우려를 갖고 있기 때문임.

  - 연방정부는 중소∙중견기업의 디지털화를 위한 지원책을 강화해 나가고자 하는데, 이는 이미 전년도 연방경제에너지부에서 발족한 ‘미래 중소∙중견기업 액션 프로그램’*을 통해 추진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개선될 예정임.

   · 미래 중소∙중견기업 액션 프로그램: 2015년 7월 도입된 정부 지원 프로그램으로, 주요 핵심과제는 '국제 경쟁력 있는 창업 및 성장 재정지원, 성공적 기업 승계, 전문인력 확보, 관료주의 타파, 디지털화 구현'임.

  - 또한, 가브리엘 경제에너지부(BMWi) 장관은 지난 2015년 11월 19일 도입된 디지털 기술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인 ‘PAiCE’를 보다 확충해 신 ‘PAiCE’ 프로그램에 총 5000만 유로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힘. 이 프로그램은 향후 3년간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산업 프로세스 및 활용 관련 디지털 기술 융합을 지원하게 됨.

  - 가브리엘은 이 중 2800만 유로를 투입해 전 독일에 10개의 전문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특히 중소∙중견기업의 디지털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힘. 이 센터는 새로운 디지털 활용기술 및 인더스트리 4.0 기술 도입 시 비용이나 보안 등에 대한 정보를 전달할 예정임.

  - 이에 따라 올해 중반까지 총 500개에 이르는 중소∙중견기업이 이 센터를 통해 무료로 교육받게 될 예정

 

□ 전망 및 시사점

 

 ○ 독일 중소∙중견기업 내 작업공정의 효율화나 매출 성장을 목적으로 한 디지털화가 점차 확산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대다수의 기업이 경제적 효과에 대한 불신으로 이에 대한 투자를 꺼리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음.

  - 독일은 정부 차원에서 중소∙중견기업의 디지털화 확산을 위한 지원책을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 해, 향후 독일 기업의 디지털화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독일의 사례에서 볼 때 기업의 디지털화는 향후 미래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볼 수 있으며, 디지털화는 정부와 기업이 공동의 도전과제로 인식하고 추진해나가야 할 미래과제라 할 수 있음.

  - 국내기업 역시 '스마트 팩토리' 구축 지원을 비롯한 정부 차원의 디지털화 지원책을 잘 활용해 현재 화두가 되고 있는 제조업의 위기를 타개해 나가고, 자발적인 자구책을 통해 제조업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절실함.



 ※ 출처 : global window, 해외시장뉴스 

인천정보산업진흥원

/

2016.06.09

/

조회수 6093

목록

정보관리

[최종수정 23.01.13]

컨텐츠 만족도 평가

그래프

컨텐츠 만족도 조사결과

닫기

한줄 의견달기

리스트

100자 제한 의견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