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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2분기에도 힘들다” 기업들 신음

주요시장 경기회복 더디고
수출물가도 여전히 바닥세
수출산업 경기전망 어두워


2분기에도 호전되긴 글렀다. 수출 얘기다. 유례없는 수출불황의 장기화에 몸살을 앓던 기업들은 이제 링거를 맞아야 하는 중환자가 됐다.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협회의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수출 전망을 살펴보고 수출기업들이 체감하고 있는 경기의 현주소를 짚어봤다.


◇2분기 수출증가율 -11% 예상=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의 ‘2016년 1분기 수출실적 및 2분기 전망’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해 1분기 수출금액은 전년 동기대비 13.3% 감소한 1156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부진은 이어지고 있으나 3월 들어서 다소 호전의 기미가 보이기도 했다.


무선통신기기와 반도체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수출 감소세는 다소 진정되는 모양새다. 수출물량은 1월의 부진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2월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석유제품 가격 하락으로 수출물가는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경기둔화 영향으로 제1차 금속제품과 전기 및 전자기기의 가격 하락세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물량지수는 2월 이후 전기 및 전자기기, 화학제품 등이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하락폭이 축소돼 1분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0.1% 내려간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1분기 원/달러 환율이 전 분기에 비해 상승함에 따라 원화의 실질실효환율이 하락해 가격경쟁력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의 전년 동기대비 수출증가율은 -11% 내외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수출선행지수 하락세가 지속되고 경기 상승력이 미약해, 전 분기 수준과 유사한 수준의 하락률을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2분기 수출선행지수는 전기대비 3.8% 하락했으며, 수출 경기의 기준이 되는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은 -4.3%까지 내려갔다. 다만, 수출선행지수의 전년 동기대비 하락률이 줄어들면서 하락세가 진정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온다. 전 분기의 하락률은 13.4%였으며, 하락폭이 다소 축소됐다.


수출입은행은 수출대상국의 경기회복세 둔화 및 수출물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수출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유로존은 경기회복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미국·영국·일본 등 주요국의 경기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중국과 브라질은 개선 움직임을 보이지만 아직 회복력이 높지 않은 상황으로 봤다. 성장세를 보이는 주요 거대 시장은 인도 정도가 꼽혔다.


수출입은행의 전망에 따르면 선박, 석유제품, 석유화학의 수출 감소세는 이어지겠으나, 반도체와 자동차는 감소폭을 축소할 것으로 보이며, 무선통신기기는 신제품 수출 증가로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동남아 지역, 기계류·환경 분야 외에는 전멸 = 한편 지난 3월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국내 645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시행한 ‘수출산업경기전망(EBSI) 조사’에서도 2분기 지수가 98.7을 기록해 수출에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조사에서 수출기업들에게 수출 목표치를 물어봤는데, 33.8%가 2분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은 26.3%에 그쳤다.


전체 응답 기업의 평균 수출액 목표치는 1.4%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목표 수출증가율의 분포는 전년 동기와 동일수준이라고 답한 비율이 35.8%로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전년 동기대비 5~10% 감소를 전망한 기업이 13.9%, 수출 5~10% 증가를 전망한 기업이 12.1%, 수출 1~5% 증가를 전망한 기업이 9.7% 순이었다. 반면, 20% 이상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기업은 9.2%로 전 분기(7.1%)에 비해 높은 비율을 보였다.


대기업은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평균 1.7% 감소할 것으로 응답한 반면, 중소기업은 전년 동기대비 평균 1.3% 감소할 것이라 응답해 대기업이 더 비관적이었다. 대기업은 올해 2분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0.8%, 증가 전망 비율은 27.8%였다. 중소기업은 감소 전망 비율이 35.0%, 증가 전망 비율이 25.6%로 대·중소기업 모두 하락 전망이 우세했다.


산업별로는 기계류, 녹색 산업에서는 전년 동기대비 수출이 상승할 전망이나 문화콘텐츠, 철강 및 비철금속, 플랜트·해외건설 등 대부분의 산업에서 전년 동기대비 수출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산업 가운데 문화콘텐츠(-7.5%), 철강 및 비철금속(-5.4%) 산업의 기업들은 전년 동기대비 수출 감소폭이 클 것이라고 봤다. 반면, 기계류(1.3%), 환경(0.2%) 산업 등에서는 전년 동기대비 수출금액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지역별로는 중동(-5.5%), 중국(-2.9%), 인도(-2.7%), 유로존(-2.6%) 등 대부분 지역에서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동유럽(22.5%), 동남아(1.3%) 지역에 주로 수출하는 기업들은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응답했다.


◇1분기 수출기업들이 느낀 고통 = 1분기 중 수출업황이 개선되었다고 응답한 기업은 10.8%, 악화됐다고 응답한 기업은 35.8%로, 악화됐다는 응답의 비율이 더 높았다. 또한 전년 동기(개선 10.4%, 악화 28.0%)에 비해 수출업황이 악화되었다고 응답한 기업 비율이 더 크게 증가했다.


응답 기업 중 53.4%는 수출업황이 2015년 4분기와 비슷하다고 답했으며, 전년 동기(61.6%)에 비해 그 비중이 증가했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29.3%)보다 중소기업에서 업황이 악화된 기업 비중(38.4%)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전년 동기대비 업황 악화 응답 증가 비율도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에서 업황이 악화됐다는 응답은 28.4%에서 38.4%로 10%p나 늘었으나, 대기업의 경우 27.3%에서 29.3%로 변동해 2%p만이 늘었다. 산업별로 보면 선박(46.7%), 철강·비철금속(44.6%), 전기전자(38.2%), 석유화학(33.8%) 산업에서 업황이 악화된 기업의 비중이 높았다.


수출업황이 악화된 기업들은 업황 악화의 주요 원인을 복수응답으로 꼽는 설문에서 수출대상국 경기둔화에 따른 상품수요 감소(79.6%)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중국으로 주로 수출하는 기업 가운데 78.6%의 기업이 업황 악화의 원인으로 수출대상국의 경기둔화를 꼽았다. 중국의 성장률 증가 둔화 영향에 우리 수출기업들이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유로존 지역으로 수출하는 기업의 경우도 그와 같은 답변의 비중이 각각 83.3%, 81.3%, 73.1%로 높게 나타났다.


두 번째로 많이 꼽힌 수출업황 약화의 주요인은 업체 간 수출경쟁 심화(21.6%)였다. 이와 같은 응답의 비율이 높은 산업은 섬유류(55.6%), 플랜트·해외건설(27.3%), 자동차(26.1%), 철강·비철금속(24.1%) 등이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28.2%인 반면 중소기업에서는 19.5%였다. 대기업이 업체들 사이의 수출경쟁 압박을 더 많이 받고 있는 것이다. 이는 최근 해외 시장 수요 부진으로 인한 글로벌 업체와의 수출경쟁에 대해 중소기업에 비해 대기업이 더 크게 체감하고 있다는 뜻이다.


수출업황이 개선된 기업의 경우 개선 요인으로 원화환율 변동(55.1%)과 수출대상국 경기개선에 따른 상품수요 증가(49.0%)가 복수응답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원화환율 변동을 개선 요인으로 답한 기업들의 주요 수출지역은 일본, 미국, 중국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올해 4월의 중국 수출입 또한 예상 이상으로 그 규모가 크게 줄었다. 톰슨 앤 로이터의 예상에 따르면 0.1% 감소폭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 중국의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8% 줄어들었으며, 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 수입은 10.9% 줄어들어 교역규모는 18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중국의 지난 3월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1.5% 증가했으며, 수입은 7.6% 감소했다. 하지만 4월의 교역규모 증가가 예상을 하회하면서 중국에 대한 경기회복기대 또한 후퇴했다.


1분기 중 수출기업의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중국 등 개도국의 저가공세(50.6%), 수출대상국 경기회복 둔화(41.3%) 및 원화환율 불안정(37.5%)이 꼽혔다. 수출대상국 경기회복 둔화를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은 기업의 비중은 전년 동기의 35.3%에서 37.5%로 증가했다. 반면, 중국 등 개도국의 저가공세나, 원화환율 불안정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은 기업 비중은 전년 동기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중국 등 개도국의 저가공세를 애로사항으로 응답한 비율은 자원개발(100.0%), 선박(60.0%), 전기전자(60.0%) 산업에서 높았다. 원화 환율 불안정을 애로사항으로 응답한 비율은 자동차(49.4%), 철강 및 비철금속(41.5%), 기계류(37.9%) 등의 업종에서 높았다.


수출대상국의 경기회복 둔화는 플랜트·해외건설(54.3%), 선박(53.3%) 등의 산업에서 응답 비율이 높았으며, 문화콘텐츠(25.0%) 산업은 국내기업끼리의 출혈경쟁 또한 애로사항이 됐다고 응답하는 비율이 높았다.


※ 출처 : 한국무역협회, 무역뉴스
 

 

인천정보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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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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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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