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출입물가 동반상승, 원달러 환율 오른 영향
5월 수출입물가 동반상승, 원달러 환율 오른 영향
한은, 15일 '2016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 발표
수출물가지수 석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
수입물가도 전월비 3.5% 늘어
지난달 수출입물가가 원화 약세(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모두 올랐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6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전달(78.59) 대비 2.4% 증가한 80.45(2010년 100 기준)를 기록, 석달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8년7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던 수입물가지수도 77.43으로 전달(74.84) 대비 3.5% 늘었다.
수출입물가가 상향된 것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영향이 컸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4월 1147.51원에서 5월 1171.51원으로 2.1% 올랐다.
김민수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과장은 "수출물가지수는 대부분 원·달러 환율 상승의 효과로 증가했다"며 "수입물가지수도 환율의 영향이 크지만, 수출물가지수보다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을 더 많이 받기 때문에 수입물가지수가 더 큰 폭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배럴당 월평균 두바이유가는 4월 38.99 달러에서 5월 44.26달러로 13.5% 상승했다.
수출물가지수 상품별로는 농림수산품과 공산품이 각각 전달보다 2.2%, 2.4% 올랐다.
수입물가지수의 경우 원재료가 천연가스 등 광산품(7.8%)을 중심으로 전달보다 6.9% 올랐고, 중간재도 석탄 및 석유제품(9.3%)등을 중심으로 2.9% 늘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1.6%, 1.7%씩 상승했다.
한편 환율의 영향을 뺀 계약통화를 기준으로 한 수출물가는 전달 대비 0.3% 올랐다. 수입물가도 1.4% 늘어나면서 넉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 출처 : 한국무역협회, 무역뉴스
인천정보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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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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